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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트렌드개념정리

핀테크와 테크핀

by soso_쏘쏘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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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와 테크핀 모두 금융(Finance)와 IT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과 IT 두 분야의 융합으로 발전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및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을 주도하는 업종과 접근법에서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핀테크(FinTech)는 Finance와 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회사가 주체가 되어 금융에 IT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금융업무 전반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금융회사 어플을 통해 예적금 가입, 대출, 자산관리 등의 업무를 스마트 폰으로 처리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용자의 입장에서 기존의 오프라인 금융 업무보다 수수료와 같은 비용이 절감되고 신속하며 개인에 맞춘 특화된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테크핀(TechFin)도 Finance와 Technology의 합성어이지만, 그 순서가 다릅니다. Technology에  Finance가 접목 된 개념으로 IT기업이 주도하여 IT기술을 바탕으로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2016년 중국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처음 언급하면서 생겨난 개념이며, 사업의 주도권이 금융회사가 아닌 IT회사에게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IT 기업들은 전통적인 금융 노하우가 아닌,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핀테크와 테크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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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와 테크핀 모두 금융과 IT가 접목된 것은 동일하지만,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활용하는 데이터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핀테크는 기존에 보유한 정형화된 금융시스템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반면에, 테크핀은 금융데이터 뿐만 아니라 검색포털, 메신저 등 자체적인 플랫폼을 통해 수집한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활용하게됩니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가능하게 됩니다. 

 

핀테크와 테크핀의 강점

핀테크는 금융기관에 의해 주도되기때문에 그동안 축적해온 금융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테크핀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하기때문에, 핀테크보다 더욱 친화적인고 편리하며, 비대면으로 인한 낮은 수수료라는 강점이 있습니다.

 

테크핀의 사례

테크핀의 대표적인 국내 사례로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4300만명의 국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여 결제, 송금,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카카오톡을 통해 송금이 가능하다거나,  QR코드나 바코드를 통해 결제가 가능한 점들은 전통적인 금융회사에서는 서비스할 수 없는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도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의 계좌를 연결하여 간편결제, 송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가장 큰 강점은 결제의 편의성입니다. 과거에는 공인인증서가 있어야지만 온라인 결제가 가능했지만, 테크핀의 발전으로 인제는 지문 및 비밀번호와 같은 간편인증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해져 이용자들에게 큰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결제수단만으로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점도 결제 시장에서의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크핀의 해외사례로는 알리바바와 애플이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전세계적으로 테크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IT기업으로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은 테크핀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고 있습니다. 앤트파이낸셜은 2014년 알리바바 플랫폼의 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가 사명을 바꾼 것으로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BaaS 플랫폼을 활용하여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앤트파이낸셜은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하여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송금이 가능하게 하였으며, 알리페이로 진료비, 입원비 등의 보험금을 지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험금 지급 서류 제출의 자동화로 기존에는 1개월 이상 걸리던 보험금의 지급과정을 단시간으로 줄인 것입니다.

최근에는 애플이 월렛에서 가입이 가능한 고금리 저축계좌 상품을 출시하면서 테크핀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 삭스와 협력하여 출시하였으며, 개좌 개설에 따른 수수료나 다른 요건은 없고 기존의 저축성예금보다 10배 높은 고금리 저축계좌 상품입니다. 애플은 실물 신용카드로 오프라인에서 간편결제를 할 수 있는 애플페이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번호, CVC번호, 유효기간 등이 없고 아이폰 안에 있는 월렛 앱을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애플은 자체 보안시스템을 이용하여 결제 할 시에 단말기기와 교신만할 뿐 결제정보를 전달하는 절차를 없애, 일반 신용카드에서는 볼 수 없는 보안성을 추가하였습니다.

 

결론

핀테크와 테크핀은 사업을 주도하는 주체는 다르지만, 금융소비자들에게 편리한 금융라이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있습니다. 핀테크와 테크핀이 서로를 경쟁상대로 것이 아니라 사업파트너로서 협력을 이루어 함께 성장한다면, 앞으로 신뢰도 높고 편리한 금융편의서비스를 만들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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